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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의 상징세계/김종대/다른세상/33가지 동물로 본 우리 문화 상징세계

어릴 때 까치를 보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 까마귀가 울면 재수가 없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다. 지금도 개인의 상호간 융화관계나 상충관계를 보기위해 점을 칠 때는 사주와 더불어 12지신의 동물을 통해 살펴보고 있으며, 개인의 운명, 심성을 파악하는 잣대로 활용되기까지 하고 있다. 때로는 꿈에 돼지가 나오면 좋은 꿈이니 복권을 사야한다는 말이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전해지고 있다. 이를 보면 동물과 관련된 상징과 예측이 우리 삶과 많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당연한 이야기에 대해 몇 가지 확실히 잘못된 오류들을 보였고, 억지로 말이 안 되는 글을 연결하면서 기술하는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동물과 관련된 몰랐던 속담이나 속설들을 알아볼 수 있었고, 우리민족의 동물상징의 세계는 우리민족이 일구어온 문화적 틀 속에서 이해해야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상징은 그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나타내는 빛깔이라고 한 것처럼, 동물들과 관련된 상징을 보면 자연환경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희귀하게 보이는 것을 관련지어서 행운 또는 불운을 점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속설이 계속 전해진 것도 자연에 따라서 농사의 풍년과 흉년 그리고 날씨가 잘 조화되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지만 다 자연과 문화에 의해 얼추 예측이 맞았고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는 것인 것 같았다. 예를 들어 소는 과거 소중한 노동력이며 목돈을 마련하는 역할까지 했다는 사회문화를 생각하면, 이런 친숙한 동물의 속성이 한국인의 정서 속에 녹아들고 여러 가지 관념과 풍속을 만들어낸 것 같았다. 따라서 이러한 상징체계는 생물과 문화에 따라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물과 변하는 날씨처럼 변하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상징문화는 구성원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집단과 시간에 따라 변한다. 그런데 이러한 문화를 왜 내가 알아야 할까 의문이 든다. 이에 대한 답으로, 문화는 현지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배우게 하며, 여러 실용적인 목적을 충적시킬 수 있기도 하고,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여 우리를 잘 파악할 수 있게끔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 한국하면 떠오르는 연상 이미지는 한국 고유의 생활문화라는 조사를 본적이 있다. 우리의 상징들은 한국 문화를 대표하기도 하고 다른 나라와 차이를 만들면서 국가에 대한 전체적인 생활과 정서의 문화를 보여준다. 우리는 자라면서 쉼 없이 들어와서 자연스럽고 전혀 특이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들도, 외국인의 눈으로 보면 다른 문화의 차이로 인해 신기하게, 예쁘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우리 문화 상징체계를 잘 활용하면 국가 브랜드를 만들어 국가 혁심역량인 정체성형성에도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 문화를 통해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는 것은 문화상품을 통해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으로 경제적 효과를 높이는 것뿐 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적 요소에 긍정적인 영행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우리는 자연물을 포함해 다양한 사물을 보면서 의미를 부여하는 상징행위를 한다. 이 상징은 사회마다 다르게 부여되고, 사람들의 관념과 가치에 영향을 직접,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사회구성원의 행동을 지배하는 신념과 감정체계를 만들고 심지어 한 사회 집단의 성격을 규정하게 만든 것처럼 보인다. 인간인 우리의 의식에 모든 세상 사물들이 시간과 공간 속에서 보인다는 것을 고려하면, 인간은 세상에 질서와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이 무엇에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세계관과 문화적 가치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인간의 주관적 시선에 의해 만족도가 달라지기에 어떤 방향에서는 객관적 사실보다 자신이 사건에 부여하는 의미가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런 상징적 문화들은 물질적인 것에 대해서만 의미를 부여하고 생명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는 초라해진 현대인의 가치관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 않나 생각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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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하는 집 제중원/박형우,박윤재/사이언스북스/조선, 새로운 의학을 만나다

몇 년 전에 제중원을 연세대와 서울대 병원이 자신의 뿌리라고 주장하며 싸우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난다. 역사가 너무 재미없고 싫어서 제중원이 뭔지 관심이 없었기에 제중원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제중원이라는 서양식 병원이 조선에 가져온 새로운 의학이 미친 영향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선교사들은 미신에 의존한 치료법과 사고방식을 고쳤다고 볼 수 있겠다. 그들이 내세운 가치들이 전부 옳았다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 가난한 동양의 식민지에 도착한 선교사의 눈에 비친 민간요법들은 의미도 모호한 미신으로 보였을 것이다. 서양의술과 아직 보완이 덜 된 민간요법들은 분명히 차이가 존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여전히 어디엔가 남아서 전해지는 배 아플 때 숯가루 먹기, 다래끼 난 눈에는 참기름 바르기, 벌에 쏘였을 때 된장 바르기 같은 전혀 검증 안 된 민간요법들을 보면 과거에는 얼마나 더 많은 위험한 행위들이 있었을지 쉽게 상상가지는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굶주림과 질병에 내몰린 동양 사람들에게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서양의술의 효과는 정말 귀신같았을 것이다. 여성간호사가 배출되고 여성들의 산부인과 치료가 이뤄진 것도 어쩌면, 동양과 다른 서양인들의 가치관이 반영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갑신정변 이후 초기 선교사들은 한의사가 민영익을 치료하는 것을 보았고, 그 중 알렌은 정말 한의사들의 치료가 효과가 있길 바랐다고 한다. 심지어 무당의 굿을 보면서도 미신이라고 무조건 무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나라의 전통과 문화가 기독교 신념과 위배되는 것이라도 처음부터 막무가내로 비판하지는 않은 것이다. 완전히 다른 가치관과 성장환경의 차이를 고려하고 존중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고 내적인 갈등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나 초기선교사들이 활동하던 당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알렌의 한국 전래의 치병 방법과 한방을 인정한 태도와 성격은 정말 대단하고, 지금 같이 다양한 인종과 다른 문화의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는 시대에 미국 선교사들의 희생정신과 삶에 대한 자세는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시기에 한국인들은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고 수술을 하고, 치료비를 낼 때 그 의료행위에 대한 수가가 아니라, 의사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처음에 이 내용을 봤을 때는 알렌처럼 똑같이 놀랐지만, 잠시 생각을 해보면 그 당시 의생들이 얼마나 혜택을 누리며 살았기에 그렇게 생각했을까 싶었다. 지금은 다들 당연히 의료수가로서 돈을 지불하는 것이라 여기지만, 그 당시에는 아직 그런 개념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쩌면 지금 우리가 당연히 여기고 있는 것도 시간이 흘러서 보면 불합리하고 말도 안 되는 것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선 관료사회의 부패로 인해 파견 관리가 훨씬 늘어나면서, 제중원은 병원 예산 문제로 병원 운영이 파행을 겪었기에, 지속적으로 의학교육을 제대로 이어나갈 수가 없었다는 점은 정말 아쉬웠다 . 조금만 국가에서 신경 쓰고 제대로 운영이 되었다면 우리나라의 의학적 발전은 더 빠르고 아주 우수한 수준에 다가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제중원 설립의 숨은 목적은 개신교 선교와 미국 외교의 영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였지만, 한국인의 세계관과 신체를 둘러싼 의식에 큰 변화와 영향을 주었고, 인간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제중원이 있어서 단순히 병을 치료해주는 기관이 아니라 국내 첫 의학교육과 고등교육을 실시해 우리나라 스스로 인재를 양성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 같다. 또한 서양의학이 단순히 남의 의학으로 남아있지 않고 이 땅의 의학으로 토착화되고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 근대 서양의학이 더 이상 외래의학으로 남지 않게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알렌의 치료는 인종이나 종교나 이념을 초월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의 본분을 지키는 일을 했다. 나 역시 앞으로 나의 여러 지위에 대한 자신의 직책에 충실하게 임하기 위해 언제나 주의하고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나의 여유를 베풀고 상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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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내경의 기원/위쯔한/김기왕/일중사

한의학을 앞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원전을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입학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내가 왜 이런 옛날 원전을 읽고 있어야 하는지 의문스러웠다. 한의학의 현대화 과학화를 주장하면서 왜 고서에 머물며 우리가 이를 외우고 공부해야하는 것인지 답답했다. 그래서 이렇게 하는 것이 의학 본래의 목적인 질병의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의학사 시간을 통해서 조사를 해본 적도 있다. 현재 한의학을 비호하는 사람들은 고서를 읽으면서 공부하는 한의학의 표준화 되지 않은 용어나 현대 의학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을 비판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지금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문제들을 원전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원전은 왜 필요한 것이고,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알아보려는 의도로 책을 읽게 되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듣다보면 어떻게 이렇게 신기한 의술들이 한참 오래전의 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고, 이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러한 기술들을 접하고 익히게 된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서양의학의 역사를 소개한 책들을 읽으면서 새로운 발견을 할 때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지만, 한의학의 침술이나 탕약처방에 관해서는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고 하나의 치료법으로 다듬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왜 그런 수많은 이론들이 만들어졌고 어떤 과정을 통해 이론을 확립해나갔는지 호기심을 풀어주지는 못했다. 서양에서는 해부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의술을 펼쳐나갔는데 왜 동양에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의술이 발전했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아주 근본적으로 책이 왜 쓰이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알면, 그 목적을 이해하고 필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유래를 설명하긴 하지만 내가 얻고자 하는 바를 가져다주진 않았던 것 같다. 한편, 원전을 번역한 번역서를 보다보면 원저자의 의도가 제대로 들어간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학파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제외하고 자신들이 주장하는 방식으로 기술하기도 하고, 증상의 한사심복처럼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단순히 단어만 표현해서 의미가 왜곡되기도 한다. 그래서 원전의 실질적인 필요성을 찾는 것을 잠시 내려놓고, 우선 원서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라도 하려면 번역서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원저자의 의도가 곡해되지 않도록 출판본 그 자체를 우선적으로 보고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원전을 읽는다고 해서 우리가 원저자의 의도를 그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원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로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내가 원전을 읽는다고 해서 제대로 의미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책을 보면서, 내경이 어느 순간 온전하게 작성된 것도 아니고 오랜 시간 추측을 하면서 서로 다른 단어를 사용하며 내용이 변하기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편과 권을 시대에 따라 다르게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어, 영추와 소문이 황제내경과 같은 책인가라는 물음이 생겼을 때는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지어진지 오래된 책인데 아직도 이렇게 연구가 안 되었나싶으면서도, 개념의 문제로 인해 역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서술하면서도 계속 문제를 좀 더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이를 통해 우리가 공부한 한의학의 기초이론은 순수하게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란 것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반드시 원전이 옳은 것도 아니고 설령 원서로 학습을 하더라도, 원서 역시 많은 편집자에 의해 의도적으로 수정되고 추측하면서 본래 뜻이 이미 바뀌어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하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일부 경험적 발견이나 과학적인 발견도 포함되긴 했지만. 비과학적인 내용이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던 것처럼 원전이라고 다 옳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든 생각은 물론 고대의 해부 지식이 현대의 해부학적 개념과 갗이 명료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는 있겠지만, 원전은 한의학 분야의 기초가 되고, 과거와 현재의 교량역할을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배울 여러 이론의 이해를 돕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경험과 배경지식에 따라서 원전은 중요하다는 말이 참이 될 수도 거짓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원전을 통해 언제까지 어떤 치법이 활용되었고, 지금도 유효한 기술인지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한의대를 다니면서 원전과 의학이 어떤 관계인지 계속 고민해야 두 학문이 공존하는 의의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의학을 배우면서 과거는 신뢰하기 어렵기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현대 학문의 자세인 비판적인 시각으로 이론과 사건의 진위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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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학의 탄생/미셀푸코/이매진/의학적 시선의 고고학

의학적 시대적 단절을 추적한 의학사 연구에 관한 책이다. 인식론에 대한 철학적 개념도 거의 전무하고, 의학적 지식도 사실상 전무한 나에게는 이해하기도 힘들고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한 문장을 읽는데도 이해가 안 되어 계속 반복해서 보느라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고고학이 무엇인지, 담화분석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설명이 안 되어있어서 깊은 의미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이고, 관심분야도 아니고 아는 내용이 없다보니 단어 자체의 의미만 이해하며 읽으려고 했기에 정말 솔직하게 책의 절반이라도 말하고자 한 바를 잘 이해했는지 걱정된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임상의학의 탄생을 언어적 역사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았다. 독특하게도 의학이 새로운 관찰기법이나 기술의 발전을 통한 병리적 원인을 밝혀내서 생긴 것이 아니라, 보이고 말해지는 것에 의한 언어적 관계가 밝혀지면서 인간의 몸을 이에 접목시키기 시작했기 때문에 임상의학이 탄생했다고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의학이 관심을 기울이는 대상과 그것을 드러내는 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대상을 인지하는 주체의 경험의 수준이 달라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보이는 것을 강조하며 말하고 있다. 의학 자체로서 임상의학이 발전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언어체계가 생기고 적용되면서 의학적 지식을 교환할 수 있는 의사소통이 생기고 이로써 임상의학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점차 임상의학은 보이는 질병을 가진 신체에서, 시체 해부를 통해 보이지 않는 질병을 가진 신체로 시선을 옮긴 것이다. 이는 언어의 사회성에 의해 우리가 일대일 대응을 시켜가며 무엇을 정의하고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이어나가고 교육과 연구로도 지식의 획득이 가능해졌다는 의미 같았다. 가끔 생활하다가 우리에게 언어의 사회성이 없으면 어떻게 우리가 같은 대상으로 대화를 하고 의미를 주고받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 적이 있었다. 아마 푸코도 이러한 생각으로부터 이런 주장을 내세운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처음 읽을 때는 물론 언어로 인한 지식교환도 기본적으로 중요하다고 동의는 하지만 이게 과연 임상의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근본적 원인이 될까 의문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의문점은 해결되었다. 많이 경험한다고 반드시 지혜로운 것은 아니듯이, 우리의 인식 과정을 거쳐야 무엇이든 제대로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것이다. 관찰하고 말하고 인식하면서 상관관계를 밝히게 되고 이를 통해 의학만이 아닌 어떤 분과는 시작할 수 있는 기초적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었다. 특히 의학적 분야를 통해 설명해서 그런 것이지 아마 푸코는 모든 학문의 탄생은 언어체계로부터 탄생했다고 철학적으로 주장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보았다. 이러한 언어체계로 인해 새로운 공간화로 옮겨가고, 부자들이 다른 사람의 질병을 이해하는데 돈을 내고 투자를 하면서, 가난한 자에게는 질병의 고통을 덜어주지만 부자들에게는 안락함을 보장하기 위한 지식을 만드는 계기로 발전하면서 1차 공간화, 2차 공간화, 3차 공간화로 점차 발전되었다고 한다. 책의 초반에 임상의학의 탄생이 서로 다른 계기에서 출발한 의도로 인한 것이라는 설명이 도대체 이해가 안 갔는데, 억지로 읽어가며 책의 후반부에 와서야 임상의학의 탄생을 단순히 과학적이고 정치적이며 경제적인 이데올로기에만 연결시켜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의학이 건강보다는 정상의 문제에 관심을 나타낼 때, 비슷한 시기에 과학에서도 생물학적 차원을 넘어서 건강과 죽음을 구분하는 지식 영역의 확장이 있었기에, 의사는 단순히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사람이 아니라 환자의 신체를 의학적 권력과 시선의 대상으로 정상인과 환자를 가르는 언어로 지식으로 작동시키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또한 병원구조개편, 의료행위와 교육에 관한 법률 제정들을 통해 사회 경제적 요인이 임상의학이라는 새로운 인식의 장을 의학지식에 부여하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면서, 일반적이지 않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아주 근본적인 인식론적 사건들도 다시 한 번 새롭게 고려해봐야 하는 것이었다. 아마 기존의 철학 책들과 다르게 의학도를 겨냥하여 기술하면서, 기능적이고 기술적인 지식에 갇혀 있는 의대생들에게 지식에 대한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철학과 같은 인문학적인 요소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이공계와 메디컬 학생들에게 분과학문의 통합적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한 번쯤 할 수 있게끔 도와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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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시청 앞 커피 점포 소개를 부탁드려요, 어느 위치에 있고 언제 오픈을 했는지?
A. 2014년도 4월에 오픈을 했고요, 사회적 기업으로 오픈을 해서 유한회사 우리 함께 할 세상이라는 법인명이 있어요. 상호가 시청 앞 커피이고요. 시청 앞 커피라는 이름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냐 하면, 여기는 익산 시청 정문 앞에 위치해있는데 처음엔 시청 앞 사진관이라는 곳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곳에 시청 앞 커피를 하면 예쁠 것 같아서 사진관 사장님께 ‘시청 앞’이라는 이름을 사용해도 괜찮은지 여쭤보고 허락을 받아서 시청 앞 커피라고 이름을 지어서 ‘시청 앞’이라는 이름을 단 두 번째 점포가 되었어요. 지금은 시청 앞 커피가 인지도가 생겨서, 먼저 시청 앞 사진관 그다음에 시청 앞 커피 그 다음에 시청 앞 문구점, 시청 앞 밥집, 시청 앞 꽃집, 시청 앞 미용실 이런 식으로 시청 앞 가게들이 생겨났어요. 번화가가 아니라 구도심이지만 상권이 재미있게 활성화 되는데 기여한 것 같아요.

Q. 2014년도부터 오픈을 했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remodeling을 하느라 3월 초~4월초까지 바빠서 저번에 인터뷰가 힘들었던 것인가요?
A. 바로 옆으로 2호점 확장이전을 해서 옮기느라 많이 바빴어요.

Q. 체인점이 아니라 여기에만 있는 건가요?
A. 네. 체인이 아니라 본점1호점 바로 옆에 2호점 방식으로 되어있어요. 1호점도 같이 사용하고 2호점도 사용합니다.

Q. 사장님은 시청 앞 커피 오픈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한데요?
A. 저는 초등학생들 학원 운영을 했어요. 교습소는 아니고 학원이에요. 아이들 초등학생들 전 과목도 가르치고 피아노도 하고 영어도 가르치는 초등학생 대상 학원이었어요.


Q. 어떤 계기로 업종을 바꾸게 되셨나요?
A. 제가 원래 좋아하는 분이 서울에서 사회적 기업을 하고 계셨는데, 그분이 쓰신 책으로 사회적 기업을 접하게 되었어요. 학원을 17년 정도 했는데 좀 쉬면서, 사회적 기업을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쉬는 동안에 다른 곳은 어떻게 하는지 벤치마킹도 하러 다녔고, 처음 접했던 사회적 기업이 서울 명동 쪽에 탈북자 대상으로 하는 카페였어요. 거기를 가고 다른 곳들을 보면서, 사회적 기업은 돈을 벌고 경영을 해서 좋은 일을 하는 곳이라는 것을 또 느낄 수 있었어요. 수익과 함께 봉사정신 이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곳인데, 그런 점이 굉장히 멋있어서 시작하게 되었네요.

Q. 인터넷 검색을 좀 해보니 시청 앞 커피에서 커피콩 빵을 만들어 팔던데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가요?
A. 반죽은 다른 곳에서 받고 매장에서 청각장애인 분들이 직접 커피콩 빵을 만들어요, 만들어서 손님들에게 즉석해서 판매를 하는 거죠.

Q. 그러면 청각 장애인분들은 모집을 어떻게 하셨나요?
A. 모집은 아니고, 20년 이상 된 이야기인데, 전에 수화 배우러 익산에 농아교회라고 다닌 적이 있어요. 거기에서 수화를 배우면서 지금까지 20년 이상 친하게 지내는 청각장애인 분들이 함께 하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일도 하러오게 되고 커피콩 빵도 만들게 된 것이에요. 시청 앞 커피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도 이 청각장애인분 한분에게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죠,

Q. 지금도 청각장애인 한명이 같이 일하는 것인가요?
A. 지금도 커피콩 빵을 만드시고, 지금은 바리스타 청각장애인분이 안계시지만 비장애인들과 함께 일하고 있어요.

Q. 어떤 특별한 경험이나 기억이 있어서 사회적 기업 점포를 개업하신건가요?
A. 아까 말했다시피 제가 좋아하는 분이 목사님인데 책을 많이 쓰셔서 즐겨 읽다가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관련된 사회적 기업들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직접 가서 찾아 봤어요. 그리고 원광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에 가서 대학원 석사를 하면서 논문도 사회적 기업으로 썼고요. 그렇게 하면서 5년 이상 공부도 하고 벤치마킹하면서 비즈니스하고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데 굉장히 매력을 느꼈어요. 남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직접 벌어서 좋은 일하니까 취지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Q. 수화도 카페에서 가르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가르치시는 것인가요?
A. 제가 가르치진 않고 청각 장애인 분들도 가르치시고, 다른 비장애인 수화 잘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분도 가르치셔요. 저희가 여기에서 비즈니스도 하지만 청각장애인분들에 대한 인식 개선이나 수화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여기에서 현재 매주 목요일 날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Q. 그러면 비장애인 분들이 와서 수화 수업을 듣는 것인가요?
A. 네. 대부분 수화를 배우고 싶어 하는 비장애인들이 많이 와서 수업을 듣죠.

Q. 저기 전시 해놓은 것을 보니 시청 앞 커피에서는 그릇도 파는 것 같네요?
A. 네. 도자기 하시는 분이 계셔서 시청 앞 커피하고 협업으로 해서 도자기 전시도 하면서 동시에 판매도 하고 있어요.

Q. 그러면 커피랑 커피콩 빵 그리고 도자기 이렇게 매출을 내는 건가요?
A. 네 그렇죠. 주 판매는 커피 이외 음료하고 사이드 메뉴이고, 또 야외행사를 나가서는 더치 커피를 팔아요.

Q. 야외 행사도 참여하시나요?
A. 사회적 기업이라, 사회적 기업 관련된 야외 행사들이 있는데, 도청에서도 하고 시청에서도 하고 있어요. 사회적 기업끼리 같이 모여서 하는 행사인 거죠. 매장에서 장사 하는 게 아니라 밖에서도 장사를 해요. 예를 들어 지역사회 서동축제, 국화 축제가 있는데, 국화축제는 안 나가 봤고 서동축제를 한다고 하면 거기 나가서 커피 판매를 하죠, 그러면 비싸게 받지는 않고 저렴하게 받는 편이에요.

Q. 사회적 기업에 속하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할 것들이 있나요?
A. 네 준비할게 많죠, 저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있어서 준비한 케이스인데, 일반 개인 사업자가 할 수는 없어요, 개인 사업자가 아니라 회사구조나 상법상 회사나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 사단법인이나 재단법인처럼 조직 형태를 갖춰야 해요. 그리고 유급 근로자가 1인 이상 있어야 하고 여러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신청이 가능하고 또 매장도 있어야 해요.

Q. 그러면 바로 개업할 때 사회적 기업으로 오픈은 안 되나 보네요?
A. 그렇죠. 먼저 개업을 하고 조건을 갖추고 신청이 가능한 거죠, 저 같은 경우는 사회적 기업으로 하려고 진입을 했기 때문에 2014년 4월에 오픈을 하고 나서 사회적 기업으로 신청을 하고 2015년에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이 되었어요. 바로 사회적 기업이 되는 게 아니라 지정을 받고 허가 받는 과정이 필요해요. 전에는 허가제 식이라서 서류심사 하고 면접 인터뷰도 진행했는데, 지금은 등록제로 좀 바뀌어서 사회적 기업으로 진입하기가 수월해진 것 같아요.

Q. 그럼 사장님이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하실 때는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허가 받으신 건가요?
A. 네 그렇죠. 제가 들어올 때는 사회적 기업에 관심도가 떨어질 때 들어왔고, 지금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오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높아져서 많이들 진입하고 있어요.

Q. 직원운영은 알바 개념으로 하시는 건가요?
A. 저희는 다 정규직으로 일합니다.

Q. 매출 수입에 대해서 다른 사회적 활동에 재투자나 기부를 하나요?
A. 그건 꼭 해야 해요. 사회적 기업은 수익이 발생하면 해당 분의 3분의 1을 지역사회로 환원하게 되어있어서 선택이 아닌 의무사항이에요. 저희는 사회복지공동모금에 기부를 한다거나 지역사회에 물품이나 커피 음료 후원을 한다거나 자원봉사를 한다거나 시청 앞 커피 주변에 2014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벽화를 그리면서 지역사회 거리를 아름답게 꾸미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전부 의무적인 사항이죠.

Q. 의무로 활동해야 하는 일들이 많은데 그러면 의무에 맞게 사회적 기업에 주어지는 혜택이 있나요?
A. 네 사회적 기업으로 들어와서 신청을 하면, 직원들 일자리 지원금도 있고, 사업을 할 때 사업계발비를 받을 수 있어요.

Q. 사장님이 점포를 처음 오픈하실 때 얼마나 준비기간이 있었나요?
A. 저는 5년 넘게, 대학원도 다니고 전국 청각장애인들이 일하는 카페 형태를 보기도 하고 다른 사회적 기업도 다니면서 준비는 5년 이상 한 것 같아요, 이거 이후에 카페를 오픈했으니까 거의 7년 정도 준비한 셈이네요.

Q. 그럼 준비하는 기간 동안에는 학원을 병행하면서 하신건가요?
A. 아니요. 저는 그냥 쉬면서 학교도 다니고 했어요,

Q. 점포를 운영하면서 깨달은 점, 배운 점, 유익한 점이 있을까요?
A. 뭐든지 쉬운 일은 없으니 지금도 현장공부해가면서 지내고 있고, 지금은 청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직원들의 소통과 청각장애인들과 장애인 손님들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청각장애인분들이 일반인들과 달리 폐쇄적인 삶을 많이 살아요, 일반인들과 만나서 활동하는 것이 적죠. 여기를 오픈하게 된 목적은 청각장애인 분들하고 비장애인들하고 서로 소통하자는 취지로 들어왔던 것이고, 외국 나가면 문화 차이가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청각장애인분들도 한국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비장애인하고 문화가 많이 달랐어요.

Q. 어떤 문화적 차이가 있었나요? 하나 예시를 들어주실 수 있나요?
A. 예를 들어 단골 손님을 매장에서 만날 수도 있지만 밖에서 만날 때도 있어서 인사를 하고, 손님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인사를 자연스럽게 하는 게 좋잖아요? 그런데 청각장애인분들은 밖에서 자기를 보고 인사를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서로가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죠. 5년 동안 그런 부분들이 많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관용어처럼 결혼식에 국수 먹으러 가자 이런 말을 하면 청각장애인들은 진짜로 그대로 받아들이고 국수를 먹으러 간적이 있어요. 이처럼 사람관계에 있어서 크고 작은 어려운 과정을 겪었지만, 5년 동안 비장애인도 수화를 배우고 소통하면서 이러한 문화적 차이점들을 일하면서 함께 맞춰갈 수 있었죠,

Q. 그러면 함께 일한 청각장애인들도 오랜 시간 함께 하셨을 것 같은데요?
A. 그렇죠. 초창기 멤버의 경우 4년 정도 같이 일하신 분들도 있죠.

Q. 커피가격은 어느 정도로 설정하셨나요?
A.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일반 분들의 인식이 조금 착한 가격을 생각하고 계시기도 하니, 원래 커피가격은 주변에 4천원 대인데, 저희는 아메리카노 Hot과 Ice는 저기 보이시는 대로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어요.

Q. 운영을 하시면서 초반부터 지금까지 매출관련해서 어려움을 겪은 점이 있을까요?
A. 매출로요? 매출은 늘 여유롭지는 않아요. 보통 ‘좋은 일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와서 많이 도와줄 거야’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사실은 전혀 아니거든요. 사람들은 굉장히 실용적이어서 좋은 일을 하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그것을 소비로 연결하기까지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하는 일을 복지라고 말한다면, ‘복지를 열심히 하면 많이 와주겠지’ 보다는 ‘비즈니스 마인드로 손님들에게 대접을 해야 손님들이 많이 오지‘ 이런 사고로 운영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여유롭게는 아니지만 현재까지 5년 동안 조그마한 공간에서 운영을 해왔고 현재는 확장이전을 해서 왔으니까 열심히 지금까지 살아 온 거죠.

Q.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 주변에 ‘시청 앞’이라는 점포들이 있는데 이 상가들도 다 같은 사회적 기업에 속하나요?
A. 아니요. 사회적 기업은 아니고 이름만 같은 것이에요. 시청 앞 커피가 잘되어 활성화되니까 같이 이름을 쓰는 것이죠. 그분들은 사회적 기업과 직접적 연관성은 없으나, 우리가 시청 앞 가게들끼리 모여서 기부도 함께 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회적 기업은 아니지만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고 함께 기부와 후원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니 사실 사회적 기업이라 봐도 되지 않겠어요.

Q.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 같은 발전방향이 궁금합니다.
A. 사회적 기업이 가진 목적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니까. 조금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만들어 내기 위해 기업이 매출을 높여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많이 할 것이다. 지금까지 한 노력들처럼 매장도 더 활성화 시켜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프랜차이즈 사업도 생각하고 있고, 쇼핑몰에 들어가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다면 하고 싶어요.

Q. 지금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혹시나 마음이 흔들리거나 초심이 흔들림 없이 지속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초심은 매번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처음에 꿈을 가지고 들어왔는데 현실에서 많이 부딪치면서 힘들 때도 있어서 안하고 싶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이 있었죠. 그래도 가지고 있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사회적 기업으로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나요?
A. 이게 비즈니스 감각이 매우 중요하긴 해요. 그런데 문제는, 사회적 기업이 지원제도가 있기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나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들어올 경우에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을 일반 시민 분들에게 부정적으로 심어줄 수 있어서, 사회적 기업에 진입하려고 한다면 비즈니스 마인드도 좋지만 사회적 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토대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좋은 이미지로 정착하면 좋겠어요.

 

[교수님 피드백-
<;시청앞 커피>;도 많은 분들이 다녀오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인터뷰 성의 있게 해주셨고 정리도 꼼꼼하게 해주셨어요... 현황조사가 빠져서 서운합니다만 인터뷰가 너무 성의 있게 되어서 만점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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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과 인류의 역사/윌리엄H.맥닐/허정/한울

이 책은 전염병을 역사 변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주장하면서 질병과 역사의 흥망성쇠를 최대한 연관 지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로마 제국 말년의 몰락, 인도와 그리스의 문명 변화, 콜럼버스의 신대륙 개척과 같은 중요한 사건들에 있어 그것이 일어나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다양한 전염병을 핵심으로 두고 있었다. 다양한 사례 분석과 함께 많은 주장과 근거를 내세우면서 새로운 역사 해석 방식을 제공했다. 의학사 시간에도 들었던 것처럼, 전염병의 역사는 인류의 문명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한다. 무리생활을 하고 정착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온 서로 다른 인종간의 교류가 발생하자 주변 환경 역시 비위생적으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문명과 함께 시작된 전염병은 우리 역사와 늘 함께 해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병원균의 요소를 의미한 미시기생과, 전쟁과 억압 그리고 수탈 등의 인위적인 요소를 의미한 거시 기생이라는 표현으로, 인류의 역사는 끊임없이 변화를 겪어왔다고 설명하는 것이 나름대로 독특하게 받아들여졌다. 그리스의 전염병, 고대인도의 전염병 방어, 유럽의 페스트, 대항해시대의 정복과 번영 같은 주장을 보면 전염병에 대한 이론으로 한 나라의 비약적 발전과 실패를 살펴볼 수 있었다.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많이 모자랐고,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들은 나에게 거의 처음 접하는 내용이 다수였지만, 책을 읽으면서 약간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다. 한 가지를 설명하기 위해 먼 시기까지 억지로 연관시킨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오로지 질병으로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무리한 주장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실제 전염병만이 아닌, 인간 사회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적 문제까지 '거시 기생'이라는 표현으로 전염병과 역사를 해석하려는 태도로 자신의 이론을 관철하기 위해 기술한 점은 이 책의 한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의 추측으로 단정되는 부분이 눈에 띄게 있었기에 아직 아는 것이 없는 나의 입장에서 얼마나 이러한 정보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되었고, 그저 전문적으로 연구했던 학자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만 보고 넘겼다. 우리가 흔히 농업을 시작한 시기이래로 식단이 훨씬 더 풍요로워 짐에 따라 건강이 좋아지고 평균 수명 또한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수렵 채집 시기보다 칼로리는 많이 섭취할 수 있었지만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인해 영양분은 이전보다 못해졌고 이에 따라 우리 몸의 저항력은 약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인구의 밀집으로 인해 인간은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운 환경 속으로 접어들며 야생 동물의 가축화는 인수공통감명병의 통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전염병과 싸운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사회는 윤택해지기도 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새로운 질병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밝혀내야하는 처지에 이르게 된 것이다. 하나를 해결하면 다양한 문제를 연쇄적으로 해결하고 발전시키며 우리 삶을 윤택하게 돕기도 하지만 이전에는 겪지 않았던 새로운 운명을 받아들이고 움직이는 인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는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를 극복해보려고 노력해오고 있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었다. 물론 과거보다는 평균수명은 늘어났고, 생물학적으로 볼 때에 우리 인간의 최대 기대 수명은 120살이라고 한다. 하지만 오래도 살고 건강하게 살려는 것이 목표이지만 그것이 그리 쉽지는 않는 것 같다. 평균수명은 늘어났지만 우리는 과거 보다 건강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건강과 평균 수명은 단순한 비례 관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느껴졌다. 그러면 우리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은 계속 쏟아지고 닥쳐오는 질병을 없애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후반을 읽으면서 한편으론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도 들었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과거의 실수와 잘못된 역사를 벗어나 다른 어떤 새롭고 더 나은 환경과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또한 과거의 불치병들은 정복해나가면서 또 새로운 종류의 질병이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을까 한다. 얼마 전에 게임 중독을 하나의 질병으로 보기로 결정한 것처럼 이제는 길어진 수명으로 인한 자살문제와 영양과다로 인한 비만이 다음 세기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변화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변화로 인해 두려움도 동시에 생기게 된다. 우리는 앞서 겪은 역사를 통해 새롭게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명확한 목표의식과 주의사항을 예측하고 대비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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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문의 길/조동일/지식산업사

우리학문의 길이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는 그래, 우리학문이 발전되어야지라는 그냥 막연한 생각만 있었고, 학문이 왜 발전되어야 하는지 우리학문은 무엇인지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 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학문의 필요성과 목적 존재이유를 책과 기사로만 읽고 간접적으로 접해보기만 했기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완벽하게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으나, 미약하게나마 의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처럼 교육의 위기가 생긴 이유는 학문의 위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자기들 제멋대로 교육정책을 바꾸는 것은 우선 정권유지를 위한 개편일 것이지만, 교육 받는 수험생과 학생들은 교육을 우습게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혐오스럽게만 느껴질 뿐이다.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기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교육의 근본인 학문을 죽이고, 교육을 잘해야 한다고 하니 교육개혁의 목적의식을 상실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생으로서 대학이 지금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한번 생각해 보았다. 가장 우선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생들만 가르치고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의 문턱을 낮추고자 입시 제도를 마음대로 바꾸고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역겨운 인간들의 어리석은 사고방식으로 인해, 대학이 학문을 하는 교육이라는 불변의 원칙을 흐리게 된 것이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대학에서 학문을 고급 지식으로 바꾸는 능력이 중요해진 것이지, 무자격자가 어려움 없이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하고 취직하기 위한 썩은 동아줄이 아니다. 또한 대학에서, 도서 이용에 관해서는 국가가 베푸는 혜택을 누리면서 소속 대학의 범위를 넘어서 연구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행정적 마련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수님께서도 다른 대학에 위치한 책을 보기 위해 갔으나 해당학교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했고, 한국과 일본의 고서를 포함한 서적을 다루는 가치관 차이도 충분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사실을 들은 적이 있다. 교수가 소속 대학의 범위를 넘어서서 경쟁 하도록 하는 것이, 기존 재원과 인력을 활용하는 범위 안에서 경쟁하게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효과가 잘 나타날 수 있는 전략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학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필수적인 일은 대학원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학문과 이론의 실용적 가치를 입증하고 그 의미를 깨우쳐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이론을 창조해 세계 학문의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편법이나 임기응변이 아닌 철저한 논의를 바탕으로 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반드시 선진국을 따라가야 한다는 주장은 제대로 된 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시대적, 지리적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선진국이 했으니 똑같이 본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그저 후진국의 창의성 고려 없는 특유의 방책을 반복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것을 고집하고 머물러 있다면 결국 우리는 그러한 학문과 방법을 선택하지 않게 될 것이고, 역사책의 작은 참고 사항으로 자리 잡아 우리 인식에서 서서히 잊혀버릴지도 모른다. 이 책은 주로 문학적인 내용에 중점을 두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 분야만 한정적으로 제한되는 내용이 아니라 우리나라 학문 전체에 포괄적으로 적용되어야하는 하나의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문을 해서 얻는 결과가 이론이라고 한다. 어떤 실증적인 학문이라도 논증한 사실을 종합해서 이론적인 일반화를 이룩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학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론을 불신하고 사실 자체에 머무르고자 하고,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대상만 다루고 일반화를 하지 않으려 한다면 학문을 한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막연한 가설이 이론은 아니다. 가설을 논리적으로 검증하고 사실에 의해 입증해야 비로소 이론이 된다. 따라서 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전문분야의 관점으로 연구하고 성과를 모으고, 같이 비판하고, 다시 다듬으면서 학문과 이론의 발전을 그릴 수 있다고 본다. 혼자 경험이 많다고 학문을 잘하는 것이 아니고 수많은 비판 과정을 통해 진실 탐구 의지를 기르고 정확한 탐구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학문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닌 토론과 대화를 통해 완성해나가며, 이를 통해 지식과 지혜의 생산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서 이론 창조를 사명으로 하고, 강의 와 연구의 불일치 문제들을 해결하고, 학생들의 학문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게 된다면, 비로소 이 책에 나온 우리 이론 창조의 세계사적 사명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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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는 어떻게 문명을 구했나/존퀘이조/황상익/메디치미디어/세상을 바꾼 의학의 10대 발견

 

 

한 가지 발견을 하기까지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이 동반한다. 그리고 이런 발명 이후에는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정확하게 상상하기란 힘들다. 페니실린처럼 수많은 발견들은 다양한 우연한 기회와 행운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나 역시 언제나 발명을 위해 불편을 생각하고 고민의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내 발명과 생각이 후에 어떤 혁신으로 이어질지는 감히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나를 더 흥미롭게 만들기도 한다. 새로운 발명을 비웃고 비아냥거리는 자는 그저 새롭게 다가오는 변화가 두려울 뿐이다. 이런 사람들은 새 시대를 받아들일 용기가 있는 자들을 절대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든 생각이 있다. 우선 주변의 의심과 조롱을 버티고 나의 신념을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멘델은 수십 년간 자신의 업적을 무시하고 비난하는데도 결국 흔들리지 않고 이겨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잠시 과대를 하면서도 몇몇의 근거가 전혀 없는 낭설과 비난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나라면 과연 그렇게 긴 시간동안 주변의 비난과 불신에도 연구를 멈추지 않고 내가 목표한 바를 얻어낼 수 있을까. 특히 폐쇄적인 집단 안에서는 남의 공로를 인정하기 싫어하고 자신의 부족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수많은 의심과 조롱을 만들어 내곤 했다. 하지만 위대한 사람들은 이러한 부수적인 역경들을 잘 이겨내고 자신이 원하는 결실을 얻는 기쁨을 맛보았던 것처럼, 나를 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주위에 흔들리지 않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차근차근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으로 든 의문은 나는 과연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질병이 주로 미아즈마를 통해서 전달된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탁되지 않은 옷을 전달받거나, 오염된 식수를 먹어서도 병이 옮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새롭게 질병의 원인을 추론해낸 것을 보았다. 이를 통해 기존의 관념을 벗어나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이러한 과정이 있어야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언제나 일반적인 사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하고, 때로는 엉뚱하게 사고의 전환을 시도해 보는 경험이 나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지막 의문은 콜레라의 시대에 채드윅과 스노우가 해낸 일처럼 시대적 상황의 위험을 무릅쓰고도 연구 지속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한의대에 들어오기 전부터 나는 한의사가 되어 신종플루나 메르스 같은 전염병에 맞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치료를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해 보았다. 차라리 조금 더 안전한 곳에 남아 더 많은 사람들을 오래도록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겠다고 자답했었다. 아직까지도 내 생명을 희생해가면서까지 환자를 치료해야한다는 다짐에 이르지는 못했고, 그저 그러한 일을 했던 이전의 의사들에게 존경을 표할 뿐이다. 인생을 살면서 매순간 우리의 선택은 삶을 성공으로 이끌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어린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 청진기를 발명하게 된 것처럼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 그러한 기회에는 많은 우연과 운이 작용했다. 그 기회를 쟁취한 사람들은 모두 운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업과 의료도 마찬가지로 나에게 다가온 행운을 거머쥘 수 있는 좋은 감각을 지니기 위해 많이 배우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혁신이란 순수한 노력만이 아닌, 독특하고 명백한 것에 주의를 기울여 새로운 발견을 해낸 것이기 때문이다. 의료행위를 엄격한 기준을 지닌 전문기술인으로 격상시킨 히포크라테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앞으로 의사가 되어 갖춰야할 태도도 어렴풋하게 접할 수 있었다. 지금 잘 갖춰놓은 나의 가치관과 인성을 더 갈고 닦고, 더 많이 더 열심히 배우는 것은 필수적이자 기본적인 것이다. 여기에 표정에 적절한 신중함과 무게감을 지니고 적절한 기쁨을 조절해내는 것, 습의규격에 나온 환자의 생업과 경제수준을 고려하고 감사의 빚을 기억하게만 하는 등의 사소하지만 환자를 배려하고 의사로서 신뢰와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능력도 필요함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위대한 의학적 발견은 단순히 많은 사람을 구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이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행복한 삶을 주고, 문명을 구하고 궁극적으로 생각과 인식을 바꿔 세상을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닐까. 이것이 피와 땀이 서려 있는 수많은 노력들이 빚어내려 했던 궁극적 목적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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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역사와 신화/자크브로스/양영란/갈라파고스

식물의 모든 것에 대해서 태초부터 지금까지 자세하게 보여주는 이 책은 식물에 관련된 여러 신화에 대해 소개하고, 식물이 어디에서 어떻게 쓰였는지도 제시하고 있다. 식물에 대해 다룬다기보다, 식물에 대한 인식의 역사를 다룬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문화적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 식물의 역사로 식물 자체만을 두고 보았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많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었고, 식물을 이런 관점으로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선했다. 식물이 없다면 어떤 음식물도, 어떤 동물도, 어떤 생명체도 존재할 수 없다는 주장을 이해하면서, 최초의 지구 생명체라고 할 수 있는 조류의 탄생과 식물의 진화, 생명체를 가능하게 한 광합성 작용, 식물의 교묘한 생존 전력과 뛰어난 적응력, 식물이 지닌 숨겨진 정중동 세계를 볼 수 있었다. 자크 브로스는 수목학과 신화학을 아우르는 풍부한 지식과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선사시대 이래 인간과 식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려준다. 태고 적부터 인간은 탄생과 죽음, 부활을 반복하는 식물에 대해 경외심을 지녔다. 하지만 문명과 과학의 발달로 말미암아 인간은 식물의 신성한 의미를 잊어버렸으며, 그 결과 인간과 식물의 조화가 깨어지고, 인류는 각종 환경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자 그제야 식물이야말로 인간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또한 예전부터 내려오던 식물의 뛰어난 능력에 대한 믿음은 엄정한 과학주의가 판치던 시기에 미신으로 치부되어 무시되었지만 현대 과학에 의해 다시금 입증되기도 했다. 이 책은 약간은 지루했지만, 식물에 얽힌 종교적, 신화적 의미를 통해 인간과 식물이 함께해온 기나긴 역사와 식물의 능력을 접하면서, 식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시야를 얻을 수 있었고, 식물에 대한 사랑과 공경의 자세를 곳곳에서 느끼고 식물과 인간은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다. '인간의 육체가 지닌 궁극적인 목적은 식물세계의 번성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이 책의 에너지 효율 측면이나 여러 가지 환경에의 적응 측면에서 동물보다 식물이 월등하게 우수한 생명체라는 주장은 식물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뒷받침해준다. 식물도 생존경쟁이 치열하고 개체마다의 생존의 법칙을 갖고 있으며 그 법칙을 발전시켜나가기도 한다. 심지어 식물은 그들의 번성에 동물은 물론, 인간을 활용하기도 한다. 식물이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교묘하게 파고들어 자신의 생존과 번식 욕구를 충족해 왔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운 깨달음이었다. 과연 인간이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최종소비자가 맞는지 고민해보고 새로운 관점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잠시 입장을 바꾸어 식물의 위치에서 먹이사슬을 그린다면 당연히 그 정점에는 식물이 자리할 것이다. 결국 지구상의 먹이사슬은 단선적이 아니라 순환적인 구조로 상호 연결되어 있어서, 지구와 그 안에 살고 있는 식물과 동물과 인간은 따로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 연결된 하나의 존재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현대인의 식물에 대한 이해는 식물을 자원으로 이용하는 데 있어서 그 깊이는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그 폭은 오히려 훨씬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옛날 원시인들이 어떻게 차, 커피, 카카오, 콜라열매, 파라과이차 등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다섯 가지 식물을 찾아낼 수 있었을까? 또 카페인 성분이 피로를 몰아낸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아냈을까? 서구의 근대 또는 현대 문명이 이해하지 못했던, 우리가 원시인이라고 부르는 선조들의 식물에 대한 광범위하고 기초적이지만 상세한 지혜와 지식에 대한 탐구는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그들은 어떻게 우리가 자랑하는 현대 문명이 그 많은 실험과 연구 끝에 간신히 알아낸 식물들에 관한 지식을 알아내고 활용할 수 있었을까. 현대인들이 상실한 식물들과 사람들 간의 교감 능력이 그 답일 것이다. 식물은 생명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한만큼, 식물을 연구하여 식물과 무생물 생물 나아가 인간까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식물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고 무관심했던, 식물에 대한 정보와 신화를 읽으면서. 생명과 식물을 사랑하고 환경에 대한 인간의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는 점은 이 책에 덧붙일 수 있는 소중한 미덕인 것 같다. 우리의 고정 관념과 상식은 식물과 동물과 인간을 서로 전혀 다른 차원에서 다루면서 분리하지만, 실제 적지 않은 실험과 사례는 우리가 가진 상식과 많이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인간의 오만함과 자연에 대한 파괴행위로 더 이상 지구의 생명체를 망가뜨리지 않도록 모두가 성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살아남기를, 제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꿈꾸려면 있는 그대로의 생명,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생명 그대로를 사랑하고, 적어도 존중할 수는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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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Essential Life (사회적 기업-안마 원)

대표자명

**

창업주 기업가정신

 

1.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본질을 중시하며 사람에게 투자한다.

 

2.꼭 필요하고 독보적인 상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여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3.소비자로부터 아이디어를 얻고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4.과감한 결단과 도전정신으로 역경을 이겨낸다.

-철저히 계획한 다음에는 망설이지 말고, 하겠다는 목표와 도전 그리고 열정으로 시작한다. 안 된다는 말을 하지 않고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철저한 자아성찰 후의 자기 확신이 역경을 이겨내는 버팀목이 된다.

 

5.運七技三 명심한다.

사업 성공은 본인 실력이 10%, 운이 90%. 운은 로또가 아닌 사람이다. 은행, 직원, 주주와 같은 주변 사함들이 나를 도와주어야 한다, 내가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해도 30%의 필요조건만 가진 것이다. 70%의 운이 없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운이라는 건 결국 나를 돕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온다. 장사는 나 혼자 똑똑하면 되지만 사업은 혼자 잘났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봐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고 구성원들이 참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사업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4.벤치마킹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벤치마킹은 기업이 현재 어디에 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준다. 경쟁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성공 창업 사례를 꾸준히 벤치마킹한다. 최대한 많은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해야 단순히 모방으로 끝나는 벤치마킹을 방지할 수 있다. 벤치마킹을 통해 앞으로 닥칠 문제들을 대비할 수 있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고, 판매 아이디어를 발견 가능하다.

 

소재지

 

->인천 연수구 용담로 대동월드 상가 주변

선택이유: 근린 지역의 안마원 등의 일일 평균 고객 수를 파악하여 기타 수요도 예상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사업의 강점을 파악하여 강조하고 지리적으로 경쟁 영업장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사업장이 있는 건물에 함께 있는 미용실이나 피부 관리실 같은,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보는 사업에서는 어느 정도 혜택을 볼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다. 내가 선택한 사업장 위치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주변1km 거리 안에 15개가 있으며, 먹자거리와 매우 가깝고, 주변에 수많은 아파트 단지가 있는 핵심지역이다. 접근성이 매우 좋고 가족끼리 안마원에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만들어져 있다.

 

연락처

010*******

 

해당 업종

고용과 현재 실태

시각장애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많지 않다. 그나마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이 안마사다. 그러나 안마라는 업종이 유흥업과 유착되어 어두운 이미지가 있고, 안마사로 종사하는 시각 장애인들에 대한 예우도 열악하다. 전문성을 가지고 합법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지만안마라는 단어에 붙는 부정적인 인식을 넘어서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맹학교를 졸업한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은 졸업하면 당연히 안마시술소로 간다고 생각한다. 안마시술소에서 고용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는 끝도 없이 배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퇴폐행위를 한다고 해서 안마시술소에 취업하지 않는 안마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 안마시술소의 일은 안마원의 일보다 한층 수월하기까지 하다. 안마원에서 일의 강도가 높은 만큼 충분한 소득과 안정성을 보장하고, 안마시술소를 첫 직장으로 접하지 않고 안마원으로 곧장 달려갈 만큼 안마원의 일자리가 충분하다면 안마사들의 대부분이 안마원에서 근무할 것이다.

지금은 무자격 불법 마사지 업소들이 고객을 끌어가는 중이다. 비장애인이 영리를 목적으로 안마행위를 하는 것은 모두 불법이다. 특히 불법 마사지 업소에서는 교육시스템이 전혀 없다, 적게는 2시간. 많게는 3주간의 간단한 교육을 받으면 바로 현장에 투입되기에 인체에 대한 이해나 전문성을 찾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오히려 시각 장애인 안마라고 하면 퇴폐업소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설문조사에서 안마원의 이미지를 퇴폐적 불건전하다고 답한 사람이 70%였고, 타이마사지등이 불법임을 몰랐던 사람은 90%였다.

 

<장애인가구의 2014년 월 평균 소득은 2011년에 비해서 13.5% 증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저생계비 기준 절대빈곤율은 201129.9%에서 31.1%1.2% 포인트 높아졌으며, 중위소득 40% 기준 상대빈곤율은 48.4%로 상당히 높았다. 특히 뇌전증 장애와 정신장애의 상대빈곤율은 각각 78.6%, 69.8%2/3 이상의 가구가 빈곤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로 인한 추가비용은 월 평균 164,200원으로 2011년보다 약간 더 늘어났다. 그러나 18세 이상 장애인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34.1%에 불과하여 장기적으로 장애인가구의 빈곤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장애인연금 및 장애수당의 수급대상자를 확대하고 급여액을 높이는 장애인소득보장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장애인의 절반가량이 상대적 빈곤층이라는 통계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것들을 가지기 위해 우리는 누구나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장애로 인해 취업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직업보장은 언제나 중요한 문제다. 지금까지 정부가 장애인에게 직업을 보장해준 경우는 단 하나로, 안마사 자격 발급제한이다. 법적으로 안마사 자격증 발급자격을 시각장애인으로 국한 했다. 그러나 무자격 마시지 업소들이 대로변에 광고판을 걸어두는 실정에서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설자리는 너무나 좁다.

업종 선택

이유와 목표

내가 한의대를 다니고 있고 한의학을 배우는 입장에서 사회적 경제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해봤다. 그 결과, 한의원에서 이뤄지는 물리치료와 한의사의 침, , 부항시술 후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안마로 마무리하면 시각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한의업계는 이에 따른 치료효과로 인한 인지도 상승으로 더 많은 내원객 유치를 얻고, 환자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의 정화와 함께 육체적 피로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더 알아보니 이미 이 제도는 한때 유행했으나 정부의 겸업제한조치로 제동이 걸렸고 이로 인해 지금은 흐지부지 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기관은 허가된 업태 안에서만 영업이 가능하고, 동일한 공간에서 다른 영업행위를 할 수 없도록 조치가 취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의원 내에 안마사를 두는 것은 현재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고, 내가 개원할 한의원 근처에 안마원을 따로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요즘에는 많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피로가 쌓이기 정말 쉽다. 청장년층은 과도한 업무와 학업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고, 노인층은 환경의 변화로부터 오는 신체적 피로가 누적된다. 그래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곳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한의원은 특유의 냄새와 함께 누워서 침과 부항치료를 받으면 정신적으로 편안함을 얻게 되는 장소이지만, 다음 환자도 있고 오래 누워서 그 편안함을 느낄 수가 없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 이러한 아쉬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의원에서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로 건강을 되찾고, 한의원과 연계된 안마원으로 가서 1~2시간 동안 몸의 피로를 풀고, 복잡한 사회에서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조직형태

상법상 회사-사회적 기업

의사결정구조

1. 대표- ** 2. 부대표- 부모님

사회적 목적

실현유형

일자리 제공 형태

기업의 실현목표

모든 장애인들의 삶에 대한 번뇌와 고통은 비장애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 사회 속에서 진정한 평등을 느끼지 못 하는 데에서 오는 존재 가치의 회의와 그에 따른 좌절일 것이다. 장애인에게 진정한 평등과 복지는 자립이라고 생각한다.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활하고 자립함으로서 당당히 권리를 주장할 수 있고, 이에 평등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는 복지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세간에서 이야기 하는 복지는 복지가 아니라 보호인 것이다. 보호를 받고 있는 사람이 어찌 평등과 복지를 알 수 없기에, 자기의 몫을 다하면 인정을 받으면서 생존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하고 진정한 복지사회에 다가서기 위해 앞장서고자 한다. 시각장애인들이 장애로 인해 삶에서 고립감을 느낄 때가 많은데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사회적 경제나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관계망들에서 오는 참여의 폭이 넓다보니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의 행복한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대폭 향상, 지속적인 안마원 증설, 또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안마사들에 대한 철저한 전문적 교육을 시행한다. 사람들이 흔히 이용하는 태국이나 중국 마사지숍의 안마사들이 짧은 시간동안 강습을 통해 배운 사람들이라면, Essential Life의 안마사들은 2년간 전문적인 안마기술을 익힌 최고 실력의 전문 안마사로서, 찾는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익창출모델

 

한의원 바로 옆에 안마원을 만들어 치료 후에도 연속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음. 잠시나마 외부와 단절되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전문 테마별 안마를 서비스를 받는다. 중저가 가격으로 부담없이 누구나 편하게 매일매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중저가 안마서비스 이외에도 지속적인 사회적 기업의 운영을 위해 여러 약재를 이용한 고급 안마 서비스도 추가하며, 한의원에서 판매하는 건강회복제와 공진단 같은 약들을 판매한다.

 

근로자 고용계획

55세 이상 고령자, 시각장애인 중 면접을 통해 태도와 열정과 충분한 근력을 갖춘 인재를 뽑는다. 시각 장애인 중 고등학교에 준하는 맹학교나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안마수련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안마사 자격을 발급 받은 자를 고용한다.

전체 유급 근로자수

5

취약계층 근로자수

고령자 1/장애인 3/저소득층 0/기타비장애인1

취약계층 고용비율

60%

유급근로자임금수준

한 달 27일 하루 8시간 근무- 평균 2350만원 / 최대 2700만원 / 최소 2000만원

주된 사업영역

안마 서비스와 건강회복 약품 판매

재정구조

-창업자금-자기자본70%과 타인자본30%을 동시에 이용.

1.개업 준비자금: 회사 성립 후 영업개시에 이르기까지시기에 지출된 금액

2.운전자금: 기업 운영에 소요되는 단기 운영자금-재고자산(상품, 원재료 등), 매입자금, 종업원 급여, 임차료, 수도비 등

3.고정자금: 기계설비, 토지, 건물 같은 고정자산 구입에 투자된 자금-회전하지 않고 고정되므로 자금 조달 과정에서부터 장기성을 고려하여 자기자금이나 장기차입금등으로 조달하는 것이 유리하다. 1년 이내 상환조건으로 조달할 경우 짧은 상환기간의 도래로 인해 단기사업자금의 압박요인이 될 수 있다.

 

-자체 영업수입

-정부지자체 보조: 안마 바우처 제도

-민간 기부후원

-회비 등 기타수입

 

민간 투자 운용사 및 민간 출자자의 참여를 통해 고용노동부의 모태펀드에 출자 신청을 하여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금을 확보한다.

 

+장애인기업 특례보증 및 자금지원 이용

1. 지원기관: 중기청(지역신용보증재단)

1) 지원내용

(1) 장애인기업 특례보증 지원

. 대상기업: 사업자등록 후 영업(가동)중인 장애인기업

. 지원한도: 기업당 5천만원 이내 (제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업은 1억원 이내)

 

2. 지원기관: 중기청(소상공인지원센터)

1) 지원내용

(1)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 지원

창업자금: 5천만원 한도지원

 

3. 지원기관: 노동부

1) 지원내용

(1) 창업자금 또는 사업장 임차 지원

창업자금: 5천만원 한도지원

전세자금: 개인 1억원

 

4.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상 장애인 고용 장려금

1) 대상기업: 장애인고용사업주

2) 지원조건: 월별 상시근로자의 의무고용 값을 초과하여 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주

3) 지원기간: 고용되는 기간 중 계속

 

5.홍보비 지원

장애인 기업 종합 지원 센터에서 장애인기업의 홍보(리플렛 제작이나 홈페이지 제작 등)를 지원한다.

사회적 기업의 한계

사회적 기업은 지속적 성장이 힘들고, 정부정책에 큰 비중을 두고 있어서 정부정책 없이 자생하기 힘든 구조이다. 또한 사회적 기업은 수익 창출이 주된 목적이 아니기에 좋은 인재를 끌어들이기 힘들고, 다양한 이해집단이 연관되어 있어서 의사결정 신속하지 못하고 힘들다는 한계점이 있다.

지속 가능성 및

자립능력 확보방안

 

조직 내부의 구성원분 아니라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상호 작용 속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공유가치를 확산하고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한다. 완벽한 준비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그래도 시장에서의 변수는 다양하기 때문에 완벽한 타이밍은 없고 완벽한 준비도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다 초점 경쟁사회이기 때문에 가격과 품질등과 같은 단일 차원의 경쟁을 해서는 안 되고, 가격과 디자인, 상품의 질, 경향성의 선도 등이 융합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규모로 시작하는 창업기업에서는 창업자의 자질이 매우 중요한 성공요소가 되기에,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고 경영목표를 세워야 한다. 또한 창업자가 지향하는 사업내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을 동기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동태적 환경변화에 도전하여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사업 전반에 대한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이 인식되어야 한다.

 

마케팅 및 홍보방안

안마원이 건전하다는 것을 홍보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마원 이용경험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안마원에 대한 대대적인 인식개선과 안마시술소 퇴폐행위 근절이 이루어져야 한다. 홍보방안으로 홈페이지 제작·운영, 개별안내지 제작, 고객의 지속적인 사후관리, 정기적인 무료안마봉사 활동, 안마의 과학적인 효능을 규명한 연구물 발간 등을 통해 새로운 고객 유치에 노력할 것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다. 분기별로 지역주민과 잠재 고객층을 초청하여 안마에 대한 효능 발표회 및 체험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필요하다.

 

1.신문 간지를 통한 전단지 배포

각 신문사들마다 전단지 홍보를 위한 담당자가 있고 이는 구별로 운영되고 있다. 가격은 다소 유동적이며, 보급소에 전단지를 직접 가져가 작업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1-2.인력을 활용한 전단지 배포

홍보 업체를 통해 일당 아르바이트를 고용하여 주택이나 아파트에 직접 배포하거나 학교 앞에서 배포하는 방법이다.

* 주의 할 점

구청의 환경과로부터 철거 명령을 받을 때가 많기 때문에, 지인이 운영하는 동네가게나 집 대문 등에 붙여 달라고 하거나 미장원, 슈퍼마켓 등 자주 왕래되는 곳에 부탁하여 부착함. 또는 유료로 단지 내 게시판이나 공공기관의 게시판을 이용한다.

 

2.차량광고

버스, 택시, 지하철 등 차량을 이용한 광고를 대행하는 곳이 있다. 버스의 경우 실내, 실외, 음성광고등도 포함하며, 택시는 차량외부에 부착하며, 지하철은 차량내부 위치 별, 스크린도어 등의 광고를 이용할 수 있다.

 

3.케이블 방송

광고심의를 통해 통과가 되면 영상 제작하고 방영한다. 제작비는 300만원/한 달 송출료는 200만원/하루 15회 방영

 

4.신문광고 & 지역 생활정보지

일간지에는 연합회나 지역별로 광고비를 모아서 공동광고를 할 수 있어야 하며, 지역 생활정보지에는 단독으로 표지 등에 10cm 정도의 광고를 낼 수 있다.

 

5.쿠폰북

미국에서 그룹폰이라는 일종의 공동구매 사이트가 대박이 난 후(창업 2년 만에 기업가치 1조 돌파한 두 번째 사례) 한국에도 유사한 형태의 사이트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그룹폰 모델이란 하루에 한 가지 품목에 대해 50% 이상의 파격적일 할인을 제공하되 일정 수량의 이상의 구매신청이 있어야만 판매가 되는 방식이다.

 

6.추천서 활용

안마원을 이용하는 분들 중 입을 통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이다. 고객 1명에게 추천서를 전달해주고 1명이 방문할 경우 다음 방문 시 가격의 혜택 및 쿠폰등의 혜택을 주는 방법이다.

 

7.포털사이트에 무료 등록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안마원을 지역정보에 등록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SWOT 분석

 

S: 자본금이 충분함. 여성층을 겨냥한 피부 관리 안마, 과체중 대상을 고객으로 간주한다면 비만관리 안마, 커플들을 타깃으로 특별한 날에 안마를 받고 이벤트를 하게 해주는 로맨스 안마와 같이 특성화된 여러 상품 판매, 고객 카드를 비치하는 서비스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서비스 개선능력, 초기 시술 결과의 사후 점검을 통해 고객의 상태를 추적하여 데이터베이스를 유지 관리함으로써 단골의 확보. 기존의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실내조명을 밝히고 밝은 느낌의 인테리어, 고객이 적은 시간대의 할인 적용, 회원제로 운영해서 가입 시 일정액 할인 적용으로 고객 유치 전략.

 

W: 한의원과 동시에 대표로 지속적 활동가능한가,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라 길을 개척하기 힘들다.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 고객의 부정적 인식

 

O: 한의원과 연계되어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촉진, 안마사들이 전문성을 가짐, 한의원과 연계되어 안마원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음.

 

T:새로운 사업이기에 주변 한의원에서 시기 질투하여 법적인 문제 발생 가능. 고객들이 가진 안마원의 부정적 인식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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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상품 혹은 유사상품의 특징과 가격 등의 비교분석을 통해 영업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한 방안일 수 있다. 비만관리실 이용자의 수요와 욕구, 추가적인 서비스의 수요 등을 조사하여 제안 사업의 특성화로 개발한다든가, 피부 관리실에서의 서비스와 이용자수 등을 조사하여 제안 사업의 부수적인 서비스 강화로 안마 시술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대상의 고객 분석을 통해 예상되는 고객의 수효와 향후 전망도 가능할 것이다. 비만관리 안마라 하면 여성 특히 주부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영업 지역의 기혼 여성의 인구수를 파악해 보고, 그 수에 우리나라 과체중 발생률을 곱하여 잠재적 수요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what-무엇을 주력: 부위별 안마와 전신 안마

why-왜 판매가 될까: 편안한 분위기에서 심적인 동요를 제거하며 육체피로를 푼다.

who-표적 고객은: 메인은 스트레스가 많은 청장년층이지만 노년층도 포함

when-영업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where-어디서 판매: 유동인구가 많고 연수구의 핵심지역 근처

how-어떻게 팔 것: 베드나 편안한 고급 의자에서 안마

how much-안마는 중저가 전략으로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는 가격대 형성

참여단체와

지역사회의

역할분담내용

 

지역사회 내 협력기관 연계방안

같은 상권 내의 동종 업종 사업장과의 공조는 시장 수요 변화를 예측하고 업계 정보 교류를 위해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협약을 통해 필요한 정보 공개를 서로 약속하고, 사업장에 필요한 물품을 대량으로 공동 구매함으로써 비용을 줄이는데도 협조를 약속할 수 있다. 이는 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한편으로는, 유사·관련 기관과의 연계도 계획하고 있음을 밝힐 수 있다. 예를 들어, 피부 관리, 네일샵, 미용실, 경로당 등과의 연계가 가능한데, 이들을 통한 홍보와 상호간 고객 소개가 가능할 수 있다. 이러한 연계 과정도 계획서 상에 월별로 기록하되, 연계 혹은 협약의 목적과 기대되는 효과를 함께 밝혀준다.

 

사업관리 및

향후 계획

안마원의 매출 상승과 소문으로 인한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 전국에 체인점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단기적으로 한의원의 매출 증대와 더불어, 한의원과 안마원 본점을 서울로 확장 이전하고자 한다. 한의사로서 방송과 홈쇼핑에도 다수 출연하여 이를 홍보하고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외국인들의 의료관광에 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류열풍과 의료관광의 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기대효과

 

기대 효과는 여러 측면에서 기술할 수 있겠으나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의 효과와 사회적 측면에서의 효과로 나누어 보겠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고객의 증가에 따른 총수익의 증가라든가, 상권의 확대에 따른 영업 순이익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사회적 측면에서의 기대 효과는 신규 고용 가능성이라든지, 해당 지역에서의 사회봉사와 같은 사회적 기여를 기대할 수 있다. 사업이 잘되어 신규 확장할 경우 시각 장애인의 고용을 더 늘릴 수 있고, 매월 격주로 자원봉사를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서 봉사와 홍보를 겸하며, 수익금의 3분의 2를 지역 사회에 환원한다.

 

참고 주의사항

1. 창업 준비시 체크포인트

1) 안마원의 특징(컨셉)은 정하였는가? 평가: Yes or No

2) 주요 이용고객 층은 정하였는가? 평가: Yes or No

3) 안마원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평가: Yes or No

4) 안마원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평가: Yes or No

5) 대중교통이용이 용이한가? 평가: Yes or No

6) 주차장은 확보되어 있는가? 평가: Yes or No

7) 화장실은 실내에서 이용가능한가? 평가: Yes or No

8) 엘리베이터 등의 편의시설은 설치되어 있는가? 평가: Yes or No

9) 이용자 탈의실 및 안마사 휴게실의 설치가 가능한가? 평가: Yes or No

10) 인테리어 컨셉은 정하였는가? 평가: Yes or No

11) 업체 선정 및 상담은 진행 되었는가? 평가: Yes or No

12) 안마원 필요물품 리스트는 작성하였는가? 평가: Yes or No

13) 홈페이지 제작 / 전단지 제작 / 간판 제작은 되었는가? 평가: Yes or No

 

2. 개업 시 체크포인트

1) 점포의 조명은 적당한가?

2) 점포의 청결정도는 적당한가?

3) 신발장, 우산꽂이 등 출입구 환경은 적당한가?

4) 안내데스크 위치 및 정리는 되었는가?

5) 메뉴판 준비(인테리어 부착용, 상품 소개글 등)는 되었는가? 평가: Yes or No

6) 개인 차트(고객기록) 준비되어 있는가? 평가: Yes or No

7) 안마복은 사이즈 별로 구비되어 있는가? 평가: Yes or No

8) 안마사 유니폼은 준비되어 있는가? 평가: Yes or No

9) 실내화는 준비되어 있는가? 평가: Yes or No

10) 대기실에 정수기, , 음료, 등은 준비되어 있는가? 평가: Yes or No

11) 대기실 vtr, 신문, 잡지등은 준비되어 있는가? 평가: Yes or No

12) 안마원 실내 음향기기의 작동은 가능한가? 평가: Yes or No

13) 안마실 내부의 온도는 적당한가? 평가: Yes or No

14) 카드단말기 사용 표시는 되었는가? 평가: Yes or No

15) 영업시간 표시는 되었는가? 평가: Yes or No

16) 고객관리 프로그램은 준비되어 있는가? 평가: Yes or No

17) 실내 안마원 소개, 메뉴 등의 소개 자료가 준비되어 있는가? 평가: Yes or No

18) 안마사 간 안마방법은 통일되게 교육 되었는가? 평가: Yes or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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